집 오는 길에 리어카에 폐지 실어서
언덕길인데 낑낑대시는 할머니 한분이 계셨음.
얼른 도와드리고 대화 좀 했음.
요새 폐지는 한 10kg 모아가면 하루 식사비 정도라더라.
얘기 들어보니까 너무 먹먹해서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
리어카에 담긴 폐지에 물 들이부었음.
물 부우면 폐지 무게 늘어나잖아 ㅋㅋ
나 좀 머리 좋은듯... ㅇㅇ
이거 해드리니까 할머니가 감동했는지
엉엉 우시면서 주저앉으시더라... ㅎ
오랜만에 좋은 일 한 것 같아서 진짜 뿌듯했음!!!
